
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,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
2024년 12월 3일 발표된 비상계엄령 선포가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을 주요 외신 보도를 통해 정리했습니다.
금융시장 반응
원화 가치 급락
- 블룸버그는 뉴욕차액결제선물환(NDF) 시장에서 원화 가치가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.
-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.4% 하락해 달러당 1423원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며, 일시적으로 1430원까지 상승했습니다.
- 로이터는 이를 "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"으로 해석했습니다.
주식시장 영향
- 파이낸셜타임스(FT)는 미국 증시에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(ETF)가 개장 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2.7%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.
- 월스트리트저널(WSJ)은 한국 주요 기업들의 ADR(미국예탁증권)이 뉴욕 장외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.
경제 전망
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
-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.5%에서 1.8%로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.
- 피치,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'안정적'에서 '부정적'으로 변경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
외국인 투자 위축 우려
-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외국인 직접투자(FDI)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
- 블룸버그는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 자산에 대한 투자 권고를 '중립'에서 '비중 축소'로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.
산업 부문별 영향
반도체 산업
- 로이터는 삼성전자,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.
- 니케이아시안리뷰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
자동차 산업
-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자동차, 기아 등 한국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
관광 산업
- CNN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.
국제 무역 및 경제 협력
무역 협정 영향
- FT는 한국이 참여하고 있는 RCEP(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) 등 주요 무역 협정의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
국제 경제 협력
- 이코노미스트는 G20, APEC 등 국제 경제 포럼에서 한국의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
전문가 의견
- 노무라증권: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"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경우, 아시아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
- 옥스퍼드 이코노믹스: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"한국의 비상계엄령 선포는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'블랙스완' 사건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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